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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서울과학관의 현재 그리고 미래
: 관리자  sciart@sciart.or.kr : 2010-07-19 : 1.jpg 3.jpg 7.jpg : 1635

[서울과학관 이야기] <5> 김제완 한국과학문화진흥회 이사장


서울과학관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옛날 증기기관차와 전차가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전동차로 바뀌었고 KTX처럼 고속전철도 다니고 있으며 전차대신 지하철이 다니고 있다. 어린학생들과 젊은층들에게는 역사적인 교훈과 박물관적인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다.


전차에 대해서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광복이 될 때 약 40만 명 정도였고 지금 서울특별시의 대부분은 산과 들 논과 밭 이었다. 한강을 건너가는 다리는 하나밖에 없었고 그 다리를 건너서 노량진까지 전차가 다녔다.


역학에너지의 변화를 체험하는 전시물전차에 대해서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광복이 될 때 약 40만 명 정도였고 지금 서울특별시의 대부분은 산과 들 논과 밭 이었다. 한강을 건너가는 다리는 하나밖에 없었고 그 다리를 건너서 노량진까지 전차가 다녔다.
지금과는 달리 전차는 높이 걸려있는 전력선에서 도르레를 통하여 전기를 공급받아서 움직이는 구조였다.
5층으로 되어있는 과학관의 상설전시장은 1층에서 3층까지이고 4층의 일부에서도 전시품을 볼 수 있다.
1층은 기초과학전시장으로서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전시물로 되어있다. 에너지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장치로서 구슬이 내려오면서 (사진참조) 빨리 굴러가다가 늦게 가다가 하는 것이 레일이 높아지느냐 낮아지느냐에 따라서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합이 항상 같다는 것 을 체험할 수 있는 장치 등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체험전시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2층은 자연사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약 1억년전에 우리나라와 몽골, 중국 및 태국등에 살았던 공룡(학명은 “푸시타코사우르스”라고 한다)이 전시되어 있다. 원시적인 뿔공룡으로서 일명 앵무공룡이라고도 하며 앵무새의 부리처럼 생긴 부리에서 유래된 말이기도 하다.


3층도 역시 자연사 전시장이며 눈에 들오는 것 중의 하나는 혈관의 모형이다. 우리의 혈관은 펼쳐놓으면 그 길이가 10만km정도이며 우리들 몸의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혈관의 벽은 마찰력을 줄이기 위하여 아주 매끄럽게 되어있고 혈압을 견디기 위해 아주 강인하기도 하다. 혈관인 동맥은 힘줄처럼 질기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인하다. 4층의 일부는 창의리소스센터와 함께 우주체험관이 각종 창의력 양성을 후원하는 시설로서 쓰이고 있다.


아인슈타인 전시회서울과학관은 혜화동에서 창경궁으로 가는 큰길가에 “특별전시관”을 가지고 있다. 약 1200평 규모이며 2층 구조인 이 전시관은 외부에 대여하는 전시공간으로서 “인체신비전” “아인슈타인특별전” 등 일반대중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전시회도 이곳에서 열렸었다.


특별전시회에 관하여 필자가 속하는 한국과학문화진흥회가 주관한 “아인슈타인 특별전시회”와 “노벨체험전”에 대해서 그 모습을 소개하겠다. 우선 2005년에 있었던 아인슈타인 전시회는 약 25만명의 관중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우선 개막식 때는 오명 부총리(당시)를 비롯해서 과학계와 외국대사관의 과학담당관을 비롯한 관계 인사와 과학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려면 우선 “타임터널(Time Tunnel)”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 터널을 나서면 아인슈타인의 프린스턴 고등 연구소 시절의 연구실이 재현되어있고 파이프를 문 ‘아인슈타인’이 서 있다. 시간을 거슬러서 생전의 ‘아인슈타인’을 만난다는 구도다.


스피커로부터 E=mc2 을 설명하는 녹음된 아인슈타인의 육성이 흘러나온다. 홀에 들어서면 아인슈타인의 고등학교 시절의 성적표가 전시되어 있고 그의 가족들의 사진에 뒤이어 빨리 움직이는 시계는 늦게 가는 원리를 설명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시계 장치가 있다.


움직이는 시계의 시간지연이어서 1905년 기적의 해(물리학계에서는 상대론을 포함한 4편의 주옥같은 논문을 단 6개월 만에 쓴 이 해를 기적의 해라고 부른다)에 쓴 4편의 논문이 전시되어있다.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특수상대론”의 기초가 된 “마이클슨-모리”의 광속 불변의 원리를 실험한 장치의 예술적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더 나아가면 블랙홀과 중력렌즈 효과를 작동해보는 컴퓨터 전시가 있고 “기적의 다리”를 걸어서 다음 전시코너로 들어서면 아인슈타인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원자탄 제조를 촉구하는 편지와 그의 답장이 눈에 뜨이고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아인슈타인의 실제 뇌의 조각이 전시되어있다.


이 뇌의 작은 조각은 확대경을 통해 크게 보이도록 되어 있고 다이먼드 박사 등이 연구한 아인슈타인 뇌의 특성을 설명하는 표지판과 LCD화면을 통한 설명이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곧 이어진 벽면에는 아인슈타인이 친필로 쓴 특수상대성이론의 논문(논문 제목은 특수상대성이론이 아니라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동력학에 관하여”로 되어있다.)이 전시되어 있고 코너를 돌아서면 상대론이 미술에 미친 영향을 피카소, 뒤샹, 달리, 마그렛트등의 작품을 통하여 일깨워주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를 보고 있는 아이들동선을 더 따라가면 소위 말하는 “웜홀(Worm Hole)"을 만나게 된다. 시공의 지름길인 웜홀을 체험토록 만들려고 했으나 예산관계로 남대문을 통하여 관객 본인이 갑자기 튀어나오고 화면으로 대치하는 방을 만들었다. 3차원 ”홀로그램“을 써서 남대문을 빠져나오는 장치를 만들려면 그 자체가 30억 예산(가장 기술이 앞선 할리우드에 제작의뢰 할 경우)이 소요되므로 포기했고 조잡한 제품으로 대치한 것이 지금도 못내 아쉽게 생각된다.


등가원리와 갈릴레이의 상대성 장치를 지나면 세계 최초의 중력파 검출장치의 복제품과 시간의 흐름이 상대적이라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원리를 체험하는 ”스파크 챔버(Spark Chamber)"라는 과학기기가 전시되어 있고 시간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 옆에는 광속 여행의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챔버(Chamber)가 있으며 관객들이 많이 몰려들어 가장 복잡한 코너중의 하나였다.


계단을 통하여 2층 전시장에 가면 “브라운 운동”의 모형체험과 마술 연극 코너가 있고 광전효과를 체험하고 레이저의 원리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코너가 기다리고 있다. 시공의 휘어짐을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경험할 수 있는 방을 지나면 관객들이 태양계의 모형을 통하여 휘어진 공간에서 공을 굴리면 이들이 행성들의 괴도(원 및 타원과 포물선)를 재현할 수 있는 놀이 기구가 기다리고 있다.


끝으로 전시회를 마무리하는 사진촬영코너, 아인슈타인의 벤치, 아인슈타인의 과학이 우리들 일상생활에 널리 응용되고 있는 사례의 모형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자기의 소감을 적어 벽에 붙이는 “희망의 벽” 코너를 지나서 간단한 음료와 책, 완구, 티셔츠 등을 살 수 있는 매점에서 쉬고 나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노벨체험전이 5개년계획으로 열리고 있으며 금년 초 (3월달)에 폐막한 노벨체험전Ⅲ(에너지와 환경)역시 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렸다.


걸어 들어가서 체험하는 태양모형그 내용을 보면 화석연료는 고갈도 되거니와 그 공해가 크기 때문에 녹색대체에너지와 환경보존을 위한 녹색삶을 강조하는 줄거리로 되어있다.


우선 전시장에 들어서면 인류의 화석연료시대까지에서 지역사가 판넬로 설명되어 있고 첫째전시물은 3미터 직경의 태양모형이다. 태양이 왜 저렇게 빛나는지를 체험토록 되어있다.



우주에 여의도크기의 집광판을 띄워서 우주에서 태양집광발전을 한다. 우주에는 밤과 낮이 없으므로 24시간 발전이 가능하고 이를 지구에 전송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이런 발전의 소규모 모형이 실제로 전력을 전파로 전송하는 장치를 제작 전시했다. 이렇게 과학의 테마전시회를 위해서는 서울과학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하도록 하겠다.



동아사이언스 / 2010년 05월 07일
“새로짓는 서울과학관, 사회 문제 해결 구심점 돼야 ”
[시론] 나로호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